싱잉볼 + 핸드팬 공연, 2021.11.19-11.20

  • 2019-09-0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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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블랭크 기획, 첫 공연

싱잉볼 + 핸드팬



일시 : 2021.11.19~11.20 (2회)

장소 : 커넥티드블랭크 쇼룸

퍼포머 : 김강륜 (싱잉볼), 한군 (핸드팬, 일렉트릭 기타, 모듈러신스), 이헌국 (핸드팬




첫 공연

한군 @haha_hangun _ 이헌국 @snd_handpan_academy 핸드팬 연주 (Handpan Performance)


이틀 공연이 2분 10초만에 모조리 매진된 공연.


단 한 명의 노쇼도 없었던,

자리를 채운 손님들,

손님들을 기꺼이 맞이한 깊은 선율들,

일어나 돌아가시는 발걸음까지 긴 여운으로 남았던 순간들.

공연이 끝난 후,

다음 날(일요일)에 대한 걱정이 덜 해서인지 거의 모든 손님들께서 직접 만져보기 힘든 싱잉볼 singing bowl 과 핸드팬 handpan 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런 시간을 나눈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호스트로서 뭔가 뿌듯한 느낌도 있었어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멋진 기획이다'라는 정말 과분한 말씀을 해주세요.

그냥 감사히 듣고 감사한 마음으로 넘어가면 되겠지만 너무너무 무안하고 창피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적습니다.


저흰 정말 '기획'이라고 말할 만한 것을 하지 않았어요.

한 거라곤 멋진 연주자분들께 '함께 해주시겠어요?'라고 제안드린 것 외엔 없습니다.


싱잉볼 연주해주신 김강륜 @lemanchot_kangryun 샘은 은아로부터 추천받은 분이시고,

한군 @haha_hangun 샘은 커피가게 동경과 연희동네일 두 분을 통해 저희 손님이 되신 인연으로 알게 된 분이세요.


그러니 애당초 섭외 자체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두 분 모두 대단히 호의적이셔서 섭외하게 되면 으레 따라붙는 적당한 밀당도 없었어요.


그저 스케줄만 조율하면 되었죠.


한군님의 경우 원래 핸드팬 연주만 얘기를 드린 것인데(물론... 개인적으로 앰비언트 공연을 나중에 시도해주십사 부탁은 드렸지만) 한군님께서 알아서 @snd_handpan_academy 의 이헌국 원장님을 섭외,

그 덕분에 저와 전혀 상관없이 반수리(인도 대금)까지 추가되고 우리나라에서 본 적 없을 스케일의 핸드팬 공연으로 확장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한군의 앰비언트 뮤직 역시 선보였죠.


그러니까,

기획이라고 할게 없었습니다.

연주자분들이 알아서 해주셨어요.

이건 겸손부리는게 절대 아니어서 꼭 얘기하고 싶었어요.


저희가 한 건 기획이 아니라 당연한 준비였어요.

무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약간의 육체적 노동을 했다는 것,

좀 더 좋은 블랭킷을 안고 누우시길 바라서 고민고민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저렴한 블랭킷을 구입했다는 정도...입니다.

카페트는 예전 행사 부스 참여할 때 구입한 거예요.


원래 기획했던 포스터등의 인쇄물도 없었고,

위드코로나라지만 여전히 코로나를 경계하는 탓에 다과조차 준비되지 않았어요.

그나마 강륜샘께서 알아서 귤을 가져오셔서 돌아가시는 손님들 손에 쥐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아무리 무료 공연이라지만 진짜 뭘 준비하고 기획한게 없어요.


그럼에도 좋은 공연이 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연주자분들 덕분이며,

운좋게 이 공간에 매트리스가 있어서 조금은 자유롭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엔,

진짜 준비할께요.

이렇게 그냥 손님들을 맞이하진 않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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